어떻게 지내십니까?
어떻게 지내십니까?
이종목 담임목사
“어떻게 지내십니까?” 우리가 가장 자주 나누는 인사입니다. 이 질문에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는 이 질문에 무려 160여 가지의 답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잘 돌아갑니다.”(갈릴레오)
“계절에 따라 다르지요.”(비발디)
“상대적으로 잘 지냅니다.”(아인슈타인)
같은 질문에도 이렇게 다양한 대답이 가능한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작은 발상의 전환이 우리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해가 졌다. 아니요, 별이 떴지요.”(정철, 머리를 9하라)
같은 현실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됩니다.
지난주부터 우리 교회는 3주 동안 ‘쉼이 있는 속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속회는 잠시 쉬지만, 교회는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던 폭우도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듯 성경학교가 시작되는 금요일에는 햇살로 바뀌었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하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께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헌신하는 모든 교사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아이들이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 섬겨주신 여선교회와 남선교회 모든 성도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섬김이 다음 세대의 믿음을 세우는 귀한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묻고 싶습니다.
“무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십니까?”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름은 은혜로 시원해질 수 있습니다. 섬김으로 흘린 땀방울은 기쁨이 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교회의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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